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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둘레길, 전 구간 개통
한반도의 가장자리를 중단 없이 연결하기 위해 조성된 '코리아 둘레길'이 드디어 전 구간이 개통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친환경 여행을 알리고 지역 관광 소비를 확대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저탄소 여행주간 - 초록 발자국 캠페인
2023년 9월 2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저탄소 여행주간 – 초록 발자국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코리아 둘레길의 전 구간 개통을 축하하며 다양한 친환경 여행을 소개한다. 걷기 여행뿐만 아니라 자전거, 캠핑 등의 활동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지역 관광 소비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루누비 앱과 4500km 국토종주 캠페인
코리아 둘레길을 중심으로 제공되는 '두루누비' 앱(애플리케이션)에서는 4500km에 이르는 국토종주 캠페인이 실시된다. 캠페인에 참여하고 1개 코스를 완보하는 선착순 5000명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이 증정된다. 또한, 추첨을 통해 5명에게는 50만원 상당의 트레킹 세트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코리아 둘레길 추천 45선 코스를 따라 걷기 이벤트와 지역 자치단체와 함께하는 걷기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과 걷기여행 챌린지
또한,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9월 한 달 동안 코리아 둘레길 걷기여행 챌린지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건강과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자전거여행 활성화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
이번 캠페인에서는 자전거 여행의 활성화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도 진행된다. 저탄소 여행주간 동안 자전거 동호회원과 일반인 약 200명이 참여해 전국의 자전거 자유여행 코스 60선 후보 지역을 점검할 예정이다. 강원도 고성 명파해수욕장에서 시작하는 이번 점검은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 등의 지역에서 연이어 진행된다. 이 캠페인에 참가한 후기를 반영해 자전거 자유여행 코스 60선이 최종 선정되어 발표될 계획이다.
저탄소열차와 자전거 스탬프 투어
걷기와 자전거 여행객들이 함께 떠나는 '저탄소열차'와 해남군 자전거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여행객들이 더 많은 체험을 하며 친환경 여행 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2024 고캠핑스쿨 및 친환경 캠핑 프로그램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4 고캠핑스쿨'에서는 올바른 캠핑 문화를 전파하고 친환경 캠핑을 위한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 캠핑 박람회인 고카프와 연계하여 친환경 안전 차박 및 캠핑카 오폐수 처리 시설인 덤프스테이션 홍보를 위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대되는 코리아 둘레길의 미래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2009년부터 약 15년 동안 조성한 코리아 둘레길이 드디어 전 구간 개통되어 대한민국의 대표 걷기 여행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코리아 둘레길 전 구간 개통을 기념해 진행하는 저탄소 여행주간은 기존의 걷기 여행주간을 확대해 추진하는 것으로, 걷기뿐만 아니라 자전거와 캠핑 등을 통해 친환경 여행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업 사업과 참여 기관
이번 캠페인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지자체, 삼성전자, 카카오 등 총 44개 정부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여 다양한 협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 여행 문화에 동참하고, 지역 관광 소비가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코리아 둘레길의 개통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자연을 즐기면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 문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