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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제29회 강동선사문화축제 개최
서울 강동구는 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제29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선사시대를 테마로 한 축제로, '6000년의 이야기, 오늘 만나다'를 주제로 암사동 유적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풀어낼 예정입니다.
축제 테마와 행사장 구성
올해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선사시대의 다양한 원소인 불, 물, 흙, 바람을 주제로 조성된 행사장에서 진행됩니다. 각 공간은 해당 소재의 특징에 맞게 꾸며지고, 관련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이로 인해 관람객들은 각 원소의 역할과 의미를 체험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축제 첫날: 개막식과 공연
축제 첫날인 11일에는 강동구립민속예술단 풍물팀의 '꿈의 길놀이'와 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대회로 축제의 서막을 엽니다. 이어서 '시간을 거슬러 떠나는 신비로운 여행'이라는 주제로 트로트 황제 '진성', 쿨의 '이재훈', 가수 '바다'가 무대에 오르고, 화려한 드론쇼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입니다.
12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
12일에는 서울시 무형유산 제10호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의 재연과 함께 중증장애인 공연팀의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는 '장애인 가족 축제'가 진행됩니다. 또한, '강동선사 노래자랑'을 통해 강동구민들이 숨겨진 끼를 발휘할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13일: 청소년 문화예술과 폐막 축하공연
축제의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관내 중·고등학교 청소년 문화예술 동아리가 기획한 '선사 락(樂) 페스티벌'과 강동구립예술단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또한, 선사시대와 인문학적 주제를 접목한 인문학 강연도 진행되며, 폐막 축하공연으로는 트로트 여왕 '김연자', 원조 댄스 가수 '김완선', 그룹 god의 감성 보컬 '김태우'가 무대에 오릅니다. 이후에는 눈부신 불꽃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야간 프로그램과 특별 체험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빛'을 주제로 한 야간 프로그램입니다. '흙의 나라'에서 진행되는 미디어파사드는 암사동 선사유적박물관 외벽에 6000년의 시간을 담아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줍니다. 또한, '선사나이트워크'는 암사동 유적지 내 자연물에 빛을 더해 신비로운 숲속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축제 기간 동안 대형 화덕에서 꼬치에 끼운 고기를 구워먹는 '선사 바비큐 체험', 간석기 만들기와 활쏘기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 그리고 '선사 퍼포머단'과 함께하는 퍼레이드도 진행됩니다.
특별 전시와 체험
다음 달 8일부터는 암사동 선사유적박물관에서 첫 번째 특별전인 '선사예술가' 전시가 열립니다. 구석기 시대의 동굴벽화, 여인상, 동물조각상, 신석기 시대의 빗살무늬토기와 토우 등 총 120여 점이 전시됩니다. 전시와 함께 '선사시대 벽화그리기'와 '토우 만들기' 등 선사 예술품 제작 체험도 가능합니다.
축제의 기대와 계획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올해 제29회 강동선사문화축제는 6000년의 역사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새롭게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방문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강동구의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